전사 IT 환경을 Oracle Cloud로 전환하여 디지털 전환 가속
유기농 식품 유통 판매 기업인 초록마을이 디지털 전환의 토대로 오라클 클라우드를 선택하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길어지면서 소매 유통 업계는 디지털 역량이 곧 생존과 직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 중이다. 전국 480여 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앱으로 옴니 채널 전략을 추진해온 초록마을 역시 온라인으로 향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초록마을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온프레미스에서 운영하던 중요 비즈니스 시스템을 모두 오라클 클라우드로 옮기는 결단을 내렸다. 초록마을을 시스템 이전을 마친 후 진행한 빅 세일 프로모션을 평소와 달리 자원 부족 걱정 없이 매끄럽게 신행하였다. 초록마을은 디지털 마케팅 및 데이터 기반 맞춤형 사용자 경험 제공을 강화하여 클라우드 전환의 이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당면 과제
소매 유통 시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급변하고 있다. 변화의 동력은 디지털이다. 리테일 테크라는 개념이 등장할 정도로 소매 유통 시장은 앞으로 펼쳐질 뉴노멀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기술 수용에 적극적이다. 빅 데이터 활용은 이제 기본이다. 선두 주자들은 AI, AR/VR, 핀테크 등 최신 기술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신기술 격전장이 된 소매 유통 시장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초록마을은 2021년 대대적인 전사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초록마을이 택한 디지털 전환의 첫걸음은 클라우드로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이전하는 것이었다. 고객을 만나는 주요 채널로 온라인 비중이 커지면서 초록마을 마케팅 담당자들은 봄가을 진행하는 빅 세일 프로모션 진행에 어려움을 느꼈다. 온라인 쇼핑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몰려 들어오는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자원을 필요한 만큼 확보할 수 없다 보니 중요 이벤트마다 골머리를 앓았다. 더불어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도 부담이었다. 예전처럼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정도를 넘어 이제는 실시간 분석과 AI까지 고려해야 하는데 기존 환경은 아무래도 성능, 용량 등 여러 면에서 유연성이 떨어졌다.
초록마을이 Oracle을 선택한 이유
초록마을은 클라우드 전환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의 길을 찾았다. 클라우드 이전에 있어 초록마을이 가장 중요시한 것은 데이터베이스의 성능이었다. 초록마을은 온라인 쇼핑몰, 모바일 앱, POS, BI, ERP 등 중요 비즈니스 시스템을 모두 클라우드로 옮기는 계획을 세웠다. 거의 모든 업무가 클라우드로 가는 것이다 보니 온프레미스에서 사용하는 수준의 데이터베이스 성능 보장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다. 초록마을이 기준으로 잡은 것은 온프레미스서 운영 중이던 오라클 엑사데이타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이었다. 이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한 서비스는 바로 오라클 클라우드였다. 이에 초록마을은 거의 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하였다.
초록마을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는 대상정보가 맡았다. 대상정보는 오라클의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이용해 초록마을의 주요 시스템을 이전하였다. 대상정보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의 주요 서비스로 인프라를 구성해 시스템을 마이그레이션하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스템인 데이터베이스는 오라클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서비스(OECS)로 옮겼다. 대상정보는 초록마을의 경우 OLTP성 업무와 고급 분석 업무를 구분하는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보고 배치 노드와 분서 노드를 분리해 구성하였다. 두 노는 RAC 구성으로 이어져 있어 장애 시에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상정보는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도구를 이용해 일주일의 이행 기간에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환경을 바꾸는 큰 작업이었지만 시스템 중단 시간은 1시간에 불과하였다.
결과
초록마을은 클라우드 전환 후 곧바로 그 효과를 체감하였다. 초록마을은 2021년 4월 12일부터 25일 일정으로 빅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하였다. 580개 품목을 최다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보니 2주간 접속자가 폭주하였다. 평소 같으면 접속 지연이나 시스템 장애가 걱정이었겠지만, 오라클 클라우드 덕에 프로모션 시작부터 끝까지 일관성 있는 접속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초록마을은 출석 체크 같은 작은 이벤트부터 봄가을 빅 세일, 명절 기획전 같은 대형 프로모션 진행까지 클라우드가 일관성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용도 초록마을의 눈에 들어온 효과다. 초록마을은 대상정보와 협의해 클라우드 예산을 배정하였는데,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난 결과 총 비용의 80%로 원하는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한편 초록마을은 대상정보와 오라클의 안정적인 지원이 전사 디지털 전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초록마을은 대상정보가 제공하는 MSP를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를 이용한다.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내재화하기보다 비즈니스 측면의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관련해 초록마을의 현규원 정보전략팀 팀장은 “도시와 농촌을 건강한 먹거리로 연결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산지를 발굴하고, 판로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를 효율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은 자사의 필수 과제였다며 오라클 클라우드 도입은 선진화된 인프라 구축의 첫 시작으로, 향후 온라인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속해서 활용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